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의 초ㆍ중학생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방송이 준비된다.
먼저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대한민국 1교시 - 뉴스체험 아침 9시 뉴스’가 19일 오전 9시 5분부터 55분간 KBS1 라디오와 3라디오로 동시에 전파를 탄다.
대한민국 1교시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ㆍ교육부ㆍKBS한국방송이 공동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여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장애이해를 위해 제작된 특별방송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1교시’는 라디오에 친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방송 주제는 ‘뉴스체험 아침 9시 뉴스’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장애와 관련된 뉴스를 만들어, 뉴스를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통합을 위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KBS3 라디오 진행자인 시각장애인 심준구 씨와 유지원 아나운서,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태호 씨와 브라우니가 특별 출연한다.
‘대한민국 1교시’는 지난해 총 5,895개 초등학교에서 250만,명의 초등학생들이 청취하고 방송소감문 2만 1,749편을 응모했다.
중ㆍ고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드라마 ‘우리는 외계인이다’가 같은 날 오후 13시부터 53분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우리는 외계인이다’는 땅꼬마라고 놀림 받던 중학생 성재가 폭력을 사용하여 ‘빛나리’ 문화학교에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장애청소년과 함께 지내면서 마음을 열어가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이다.
이번 드라마에는 탤런트 정선경 씨와 김희정 씨 등이 출연한다.
교육부 조사결과 매년 전체 중·고등학생의 55%인 200만여 명이 시청하고, 방송소감문 대회에 매년 1만 명 가까이 응모하고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이번 특집방송을 통하여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인식형성에 도움을 되기를 바라며, 전국의 모든 학교의 장애인식개선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