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부터 영유아 뇌수막염 무료예방접종
5월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폐렴구군 무료시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1-10 12:09:45
서울시는 올해부터 선택예방접종이었던 영유아 뇌수막염과 65세 이상 폐렴구균을 무료예방접종으로 전환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뇌수막염 접종은 생후 2, 4, 6, 15개월에 총 4회 접종하며, 12개월 이후 첫 접종을 할 경우 만 5세(59개월)까지 접종받게 된다.
뇌수막염(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은 5세 미만 소아의 경우 치사율이 6~7%에 이를 만큼 높지만,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질병 예방 효과가 95~100%에 달하는 접종이다.
뇌수막염 무료 예방접종을 원하는 부모는 3월부터 서울시내 보건소나 집근처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5월부터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도 시행된다. 현재 폐렴구균에 의한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12세 이하 영유아 44만명과 65세 이상 고령자 110만명이 뇌수막염과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에 따라 b형간염, 결핵 등 10종 백신 11종 감염병에 대한 무료예방 접종을 시행해왔다.
또한 보건소 및 1,504개소 민간의료기관과 함께 MOU를 체결해 거주지와 무관하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는 취약계층 질병을 예방하고 시민의 건강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2013년 필수예방접종 예산을 334억원에서 518억원으로 55%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시민들은 뇌수막염과 폐렴구균이 포함 된 총 12종 백신, 13종의 감염병 예방접종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올해 뇌수막염과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실시로 시민 건강이 보호되고, 건강격차가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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