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 탄생
25일 창립총회 갖고 정관, 조직구성 등 확정
곧 사단법인 등록신청, 빠르면 내달 초 마무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6-26 08:20:25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가 탄생했다.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이해 지적골프협회)는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 조직 구성안 등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라GM 손병욱 대표가 이사장, 대구CC 우태권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감사 2명, 골프업계와 지적장애인 가족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이사진도 선출됐다.
지적골프협회는 앞으로 지적장애인들이 골프를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지적장애인 골프 선수 육성, 국제적 연대 강화 및 연구 등을 통해 지적장애인 골프 발전에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특히 곧 사단법인 등록신청을 할 예정으로 빠르면 내달 초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손병욱 이사장은 “지적장애인에게 골프는 사회화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훈련이자 스포츠”라면서 “매우 낯설고, 이해가 쉽지 않겠지만 수많은 지적장애인들이 골프를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긍정적으로 변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적장애인 한 사람, 한사람이 세상과 만나고 소통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지적장애 자녀를 둔 한 어머니는 “지적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골프를 하도록 후원회가 구성이 되여 세상 속으로 당당히 걸아 나가 소통이 되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지적장애인 골프는 2006년 ‘Tee-up 골프단’ 창단과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대회참가로 시작됐고 2007년 ‘이글 골프단’, 2009년 ‘Wecan 골프단’ 차단 등을 통해 확산돼 왔다.
2011년 6월에는 그리스 스페셜올림픽에서 금메달1개, 은메달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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