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종대, 아래 부천시설공단)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장애인콜택시(복지택시) 무료 시범운행을 한다고 밝혔다.
부천시설공단은 이번 시범운행에서 슬로프식 장애인콜택시의 차량 성능, 운행패턴, 운전자 및 이용자 만족도 등에 대한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최종 보완해 오는 3월 4일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운행 대수는 총 12대이다.
아울러 부천시설공단은 오는 25일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해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난 2005년부터 총 8대의 장애인콜택시를 법인택시회사 8곳에서 각각 1대씩 운영토록 지원해왔으나, 차량고장과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올해부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키로 했다.
부천시 장애인콜택시 이용대상은 1~3급 장애인과 사고·질병 등으로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50% 수준이다.
이용시간은 평일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 주말과 공휴일은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365일 운행한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부천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1588-3815)로 신청하면 된다.
부천시설공단 김종대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추가 확보하고 자체 콜센터를 구축하는 등 이용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